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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 강 (제9장) 우리가 하나님께 말함: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응답
이드보라  2018-07-12 11:50:42, 조회 : 189, 추천 : 59

제 9 장
우리가 하나님께 말함: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응답


앞 장에서는 예배 안의 모든 내용들이 성경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항상 말씀하고 계심을 알아야 함을 살펴보았다. 이번 장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과 순종으로 반응하는 회중들의 측면에서 말하고자 한다.


- 기도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기도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고하는 것임을 말함인데, 곧 그의 뜻에 합당한 것들을 간구하고, 죄를 자복하며, 그의 자비를 감사하게 인식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98문). 기도의 정의 안에는 간구와, 죄의 고백과 감사의 요소가 포함되지만 찬양의 요소를 추가해야 한다. 하나님의 자비와 그 분의 위대하심에 대한 찬양의 측면에 있어서, 기도는 공예배의 한 부분이다.

1. 찬양(경배)

성경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신적인 속성들을 인정하기 위하여 기도를 드린다. 그의 영원성과 지혜, 능력과 사랑, 자비와 공의 등을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일에 있어서 본질이 된다.

2. 간구

간구는 ‘주님의 이름으로’ 간구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의 종과 친구로서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기쁘게 할 것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것을 위해 기도드린다. 우리는 주께서 우리들을 사랑하시며, 우리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을 잘 안다. 우리들에게 영원한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실 것도 안다. 그러나 그 행복으로 가는 길은 종종 십자가를 따라가는 것과 같이 고통으로 포장되어 있다. 우리들은 그 때마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기도를 해야 한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되도록 노력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살아가는 삶 속에서 가지는 기도의 제목들은 어떠한가? 예를 들면, 직장이나 질병과 치료, 이웃에게 복음을 증거할 기회를 얻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들은 옳은 일인가? 우리의 기도가 죄악된 욕망에서 드려지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옳은 일이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고통을 앞두고 기도를 드리셨다.(마 26:39) 그것도 믿는 자의 기도인 것이다. 우리가 고통과 아픔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틀린 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기도도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더 깊고 오묘한 목적들 속에서 항상 고통에서 해방되도록 해주시지는 않는 것이다.(고후 12:7-10)

성경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이들에게 주어진 놀라운 약속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보아 알듯이, 하나님은 종종 ‘NO’ 라고 대답하신다. 하나님의 대답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는 예수님의 약속과(요 14:14) 상충되어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두 가지 원리를 기억해야 한다. 첫째는, 하나님의 ‘NO’ 라는 대답은 항상 일시적일 뿐이라는 것이다. 모든 경건한 기도들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영광 속에서 응답받게 될 것이다. 그 나라에서 모든 질병이 치유되고 모든 하나님의 택자들이 구원받고 왕들로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둘째로, 우리들의 바라는 궁극적인 기도목표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우리가 그 나라의 전체적인 선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세부적인 관심들을 기꺼이 접어두려고 한다면(마 6:33), 이 세상에서조차도 우리들의 기도들은 항상 응답받게 될 것이다.

3. 죄의 고백

우리가 기도 속에서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될 때,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으로서도 나아가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 죄를 범했기 때문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오직 그가 흘리신 보혈의 기초 위에서만 그 분께로 나아갈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죄를 그리스도 안에서 단번에 용서하셨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갈 때에 우리들의 죄를 잊어버려서는 안된다. 그리스도의 희생을,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해준 근거로서 기억하며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여전히 날마다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그 죄에 대해 애통하며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도 가져야 한다.

신실한 죄의 고백은 회개를 포함한다. 회개란 죄에 대해 단순히 괴로운 느낌을 갖는 것, 용서를 구하는 것 그 이상이다. 그것은 실제적으로 죄에서 돌아서는 것을 말한다. 즉 단순히 정신적인 성격의 것이 아니라, 행동학적 차원의 문제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단지 입술의 고백뿐일 것이다.

4. 감사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빚진 자들이다. 우리의 전 존재와 가진 모든 것들에 대해서 하나님께 빚을 졌다. 우리는 죄로 인해 죽음과 영원한 심판에 합당한 자들이었으나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공로없이 축복이 주어졌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이델베르그 신앙고백이 가르치듯이, 그리스도인의 전 생애는 감사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반응으로 살아야 한다. 감사없이 사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들을 무시하는 것이며, 그 분을 무시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기도에는 하나님의 모든 축복들에 대한 풍성한 감사가 있게 된다. 사도들이 채찍을 맞은 후에도,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받았기 때문에 기뻐했다.(행 5:41, 빌 3:10, 골 1:24, 벧전 1:6-9, 4:13) 또한 고통중에도 기뻐했다. 환난과 고통, 사단과 죄에 대해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허락하심 안에 있는 그 분의 선하신 목적들로 인해서 감사해야 한다.


- 신앙고백


성경 안에는 우리들의 신앙을 간단히 요약하여 말해주는 구절들이 많이 있다. 신 6:4-5, 롬 1:3-4, 4:24-25, 고전 15:3-5, 신 6:4-5 등은 오랫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의 공적 고백문으로서 회당에서 암송되어 왔다. 기독교인의 교회 생활 속에서 볼 때, 성인의 세례식에서는 회개와 믿음이 공적으로 고백되었고, 역사적으로는 기독교회 회중들은 자신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공적 예배 도중에 여러 가지 신조들을 사용했다. 니케아 신조, 사도신경, 성경의 구절들을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사용하였다.

성경에서 신조들을 공적 예배에 포함하라는 명령을 찾을 수는 없지만, 심지어 규정하는 원리의 철저한 옹호자들조차도 그것을 포함시키고 있다.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교회가 어떻게 믿고 있는지를 진술한 것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자들이 확인하며 진술하는 것이다.

신조의 암송 뿐만 아니라, 찬송가와 기도, 가르침과 성례들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신조들을 암송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기초 위에서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유익한 방법이며, 각 지체로서 교회와의 연합성을 증진시켜 준다.


- 회중의 응답


시 136편의 모든 구절들은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말로 끝나고 있다. 이것으로 보아 시편은 예배 속에서 서로 번갈아 부르는 방식으로 암송되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아멘’이라는 회중들의 반응과 응답은 성경에 자주 나타난다. 신 27장에서 여러 가지 죄들을 범한 이들에게 모세가 저주를 말할 때에 백성들에게 ‘아멘’으로 반응할 것을 명하였다.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그 앞에 응답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아멘이라는 단어는 일상적으로 따라붙는 단어가 아니라, 성경의 가르침들을 재강화해주며, 하나님의 말씀에 열정적으로 동의함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교회의 전통속에서도 회중의 응답구로서, 또한 더 큰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사용되어 온 응답구들은 성경적으로 합법적이다. 그것이 비록 성경에서 명하고 있지 않을지라도 이를 사용함에 있어서 합당하다. 서로 가르치며 훈육하라는 명령과 예배에 ‘참여’하라는 명령 등에 적용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서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 개인적인 참여


어떤 전통적인 청교도 신학자들과 장로교 신학자들은 오직 장로만이 예배 가운데에서 즉각적인 발언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 견해에 따르면 회중들은 오직 제창으로만 함께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규정하는 원리의 기준과 이를 적용하는 데 있어서 회중의 참여는 매우 성경적이며 바람직한 일이다. 제창이나 기록된 문서만으로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말하고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참여방식은 고전 14:26의 구절을 통해서도 지지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질서있는 방식으로 참여해야 한다. 장로들은 예배를 주의해서 감독함으로서, 질서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덕을 세우고, 성경적인 진리들과 행동으로부터 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성도들은 장로들의 권위에 복종하는 가운데에서 (1)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에 대해서 말함으로서 회중들에게 감사를 요청할 수 있으며 (2) 회중적 기도를 요청하는 기도의 제목을 요청할 수 있으며 (3) 기도를 인도할 수 있으며 (4) 회중들에게 찬송을 가르치거나, 찬송을 제시할 수 있으며 (5) 말씀을 가르치는 것에 대해 질문을 제시할 수 있으며 (6) 그들 자신의 성경 공부를 통해 주어진 통찰력을 제시할 수 있다. 이 모든 일들은 교회의 덕을 세우는 일에 유익하며, 회중들의 예배를 더욱 고양시켜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예배에 참여할 때에는 찬송의 목소리와 회중의 응답으로만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까지도 참여해야 한다. 참여적인 방식으로 고안된 예배에 참석하면서도, 실제적으로는 그 예배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예배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신을 그 예배에 관여함으로 참여케 된다. 우리가 우리의 책임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참여적인 예배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우리는 교회의 예식적인 부분만을 비난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참여의 여부는 하나님께서 우리들 마음에 역사하시는 바에 달려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교회의 목사와 장로들이 참여를 권고할 수 있지만, 참된 참여는 성령 충만한 설교와 기도와 함께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마음에 감화를 끼쳐주실 때에 가능하다.




(제 9 장 연구문제)

1. 당신이 정말로 예배에 참여했다고 느꼈던 한 예배를 기억해 보라. 그 예배는 어떠했는가? 당신의 참여를 이끌어냈던 어떤 측면들이 있었는가? 아니면, 단지 성령 하나님께서 마음 속에 역사하신 것이었나? 예배 가운데 당신으로 하여금 참여를 증대시켜 준 것이 있었다면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말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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