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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주의자들은 마 12:22-31절을 사용할 수 있는가?
편 집 자  2017-12-15 14:02:49, 조회 : 315, 추천 : 54

                                마 12:22-31절에 나타나는 성령 훼방죄



해석학은 매우 중요한 학문이다. 기독교 내에 많은 주요한 신학적 흐름들이 있다. 복음주의, 자유주의, 신정통주의, 오순절 주의, 감리교 주의등은 주로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바를 이해하기 위한 서로 다른 해석학적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긴 차이점이다.


오순절주의와 은사주의자들은 그 가르침의 대부분을 매우 빈약한 해석학적 원리에 바탕을 두는 경향을 보인다. 전에 은사주의 운동에 참여했던 Gordon Fee는 그들의 해석방법에 대하여 정확하게 피력하고 있다,


        “ 오순절주의자들은 몇몇 지난 지나친 행태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기쁨과 선교에 대한 열정과 성령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이유로 자주 칭찬을 받는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성경에서 말하고자는 해석 방법을 따른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해석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의 해석학은 정말 형편이 없다. ....첫째로 그들은 해석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결여되어 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순종하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오순절주의에서는 연구하는 해석학이 아니라, 실용주의적 해석학이다. 문자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은 순종하면 그만이고, 그 나머지 복잡한 구절들은 영적으로, 풍유적으로, 신비롭게 해석하면 된다. 둘째로 오순절주의자들은 체험을 성경 해석보다 우위에 둔다. 어떤 의미에서 오순절주의자들이 지향하는 신학은 성경 해석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서 자신이 경험한 체험을 해석하고 설명하는 것에 시간을 보낸다.”


칼빈주의의 성경 해석의 원리는 “문자적 문법적 역사적 해석”방법이다. 영적인 해석을 본문 자체가 요구하지 않는 한 풍유적, 신비적인 해석을 금지한다. 성경에서 말씀하고자 하는 바를 바르게 전달하는 것이 성경 해석이다.


이 예를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찾아볼 수가 있다.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들과 함께 걸어가면서 그들이 궁금했던 내용들을 가르쳐주었다. 그때에 사용했던 것이 “성경에 있는 말씀”을 설명했다고 하였다. “ [눅 24: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한가지 사건을 설명하기 위해서 성경을 사용하셨다. 그리고 일부 구절이나 일부 장이나 문구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전체 구약과 신약의 내용을 가지고 조명하고 설명하였다.


우리가 이런 해석이 가능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두가지 이유이다. 하나는 한 분 저자에 의해서 쓰여진 것이 성경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로 한 분에게서 나온 내용이기에 모순이 없고 일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 전체의 내용을 가지고 어느 구절을 설명한다고 할지라도 모순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성경은 내용이 방대하고, 깊기 때문에 혼자서 , 어느 한 세대가 그 내용을 다 알기에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성경 해석을 위해서는 믿음의 조상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것을 우리는 역사적인 원리라고 부른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쓰신 성령의 사람들의 해석 방법과 어울리지 않는 해석은 잘못된 해석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은사주의자들과 신흥종교의 교주들은 마치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는 것처럼, 믿음의 조상들의 해석 방법과 단절을 선포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은사주의자들은 신약성경에 나오는 네가지 주요 본문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 있어서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첫 번째 성경본문 : 마 12:22-31

“ [마 12:22-31]   (22)그 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  (23)무리가 다 놀라 이르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  (24)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25)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26)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27)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28)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9)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30)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31)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유명한 은사주의 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찰스 헌터와 프랜시스 헌터는 부부이다. 그들은 여러권의 책을 집필하였다. 지금까지 일관되게 은사주의적 체험을 옹호하고 있다.


        그들은 신학자는 아니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들이 하는 성경해석 방법을 많은 평신도들이 받아들이고 있고, 바른 해석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 왜 나는 방언을 말해야 하는가?”라는 책의 서문을 보면 “ 은사주의 운동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을 바리새인으로 비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사단에 의한 방해라고 본다. 은사주의 운동을 비판하는 이들은 성령을 모독하고, 훼방하는 것이기에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경고를 한다. 과연 은사주의적인 교리에 의문을 하면 성령의 모독인가?


이 구절은 날때부터 눈이 멀고 벙어리 귀신들린 사람들을 예수님께서 고쳐주셨다. 이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은 “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쫒아내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즉 사탄의 힘으로 쫒아내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것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모독하였기에, 사하심을 받지 못하는 죄를 지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런 주장을 하신 이유를 한번 보자.


이 사건은 예수님께서는 약 2년간의 공생애를 하셨던 때에 일어났다. 그 기간동안 예수님은 이스라엘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수 많은 기적과 말씀을 하였다. 이런 증거를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사탄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을 쫒아냈다고 주장한 것이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예수님은 30년 동안 어떤 공적인 생활을 하지 않았다.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고, 성령이 비둘기처럼 예수님에게 임하고 나서, 마귀의 시험을 받아 승리하고 난 다음에 공생애를 시작하였다.


그 이전에는 어떤 기적도 행하지 않았다. 기적을 행하지 않았던 때와 기적을 행했던 때의 차이점은 성령이다. 이사야 선지자도 이것을 예언해주고 있다. “[사 61:1-2]   (1)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예수님께서 성령이 자신에게 임하고 나서 공생애를 시작하였음을 인정하고 있다, “ [눅 4:16-20]   (16)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바리새인들이 바알세불을 힘입어서 귀신을 쫒아낸다는 말씀에 예수님께서는 “ (25)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26)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27)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라고 말씀하셨다. 만약에 예수님께서 사탄의 능력을 힘입어서 귀신을 쫒아내는 것이면, 사탄이 지금 자기의 나라를 스스로 허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일들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이 귀신을 쫒아내는 일은 성령에 의한 것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바리새인들도 그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리새인들은 귀신을 쫒아내는 이런 일들을 성령의 일로 돌리지 않고, 사탄의 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성령 훼방죄이다.


그런데 은사주의자들이 하는 은사운동은 어떤가? 우리가 그들이 하는 일이 성령 하나님에 의해서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비난하는 것일까? 절대로 아니다. 그들이 예수님이 아닌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그들의 말과 활동을 조사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역사인가를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활동이 진리로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확인 또는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그래서 은사주의자들이 주장에 대해서 반론을 취하는 것은 방해나 훼방이 아니다. 판단을 위해서 성경을 갖고 있고, 성령을 받은 사람들의 조사대상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이 성령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과 대조해서 의심스러운 것이나, 잘못된 점이 발견된다면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분명히 토론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성령 훼방죄로 몰고 가며, 마치 예수님을 반대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따라서 은사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은사 활동을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마 12:22-31절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성령 하나님의 역사라고 한다면, 자신있게 모든 사람이 토론을 할 수 있는 공론장을 만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마 12:22-31절을 인용해서 접근을 막는다면, 자신들을 예수님으로, 그리고 자신들의 사역을 성령 하나님의 활동으로 간주함으로서 자신들의 주장을 신성시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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