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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John Lee  2014-03-11 04:44:43, 조회 : 1,765, 추천 : 410

“레미제라블”

k형!
56일만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 허드슨 강가에 둥둥 떠도는 얼음덩어리를 바라보며
조용히 두손을 모았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
낳고 자란 조국에서 귀한 사랑도 받았으나 몇 가지 마음에 담긴 상처 또한 있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었던 신문기사 하나를 소개 합니다.

영화로도 잘 알려졌지만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은 프랑스어로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최근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을 접하면서 이 레미제라블이 생각났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유서를 써놓고 70만원의 방세와 공과금까지
20원을 주고 산 흰봉투에 담아놓고 스스로 목숨을 정리한 사건입니다.
팔이 부러져 일할 수 없는 엄마가 30대의 두 딸과 함께 번개탄을 피우고 죽은 그 소식은
레미제라블이 19세기 프랑스의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고국은 국민소득이 2만불이 넘고 4만불 시대를 정부가 약속하고있는 조국에서
그런 슬픈 자살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 모녀는 집세보증금이 500만원이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죽으면서도 방세와 공과금을 낼만큼 착한 사람들(?) 이었습니다.
어느 모로 보면 정직한 사람들(?)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왜 그렇게 슬픈 선택을 했을까요?

희망!
그렇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뇨병으로 누운 큰 딸, 신용불량자가 된 작은 딸.
도시의 고립된 섬같은 생활공간에서 희망을 찾기 어려웠던 세 모녀가
죽기 위해 흰봉투에 월세를 담고 번개탄을 피울 때 얼마나 외롭고 두려웠을까요?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죄송합니다,” 란 한 줄의 글을 남겼는데,
이 기사를 읽으며 내가슴에 끌어 오르는 한마디는

“어찌 당신이 죄송합니까?
당신들로 하여금 희망을 찾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게 만든 우리 사회가,
당신 주위에 높이 서있는 십자가로 모여든 우리가,
아니 내가 더더더 죄송하고 그런 이웃을 방관하고 있는 우리 교회가 죄송한 것입니다.”
라고 울부짓었습니다.

k형!
지금도 박수치며 성전안에서 찬양하는 이 순간에도
우리 주변에는 희망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또 번개탄을 사고 있을지 모릅니다.
가난은 나라도 해결치 못한다는 옛말이 생각 납니다만
고민은 우리가 해야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교회가 고민하고 이웃을 향해 손을 펴야 합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예배당을 짓고
우리만의 천국을 즐기는 교회에 대해 주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레미제라블의 무대였던 프랑스의 당시 교회도
불쌍한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지 못했다는 역사적 교훈을 도둑맞지 않아야 될것입니다.

k형!
사순절기간입니다.
세례요한의 한마디가 떠오릅니다.

“보라 세상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십자가를 지신 주님은 이 땅에서 손수 십자가에 손을 내어 주시어
녹슨못에 그 손을 맡기셨습니다.
금식? 절식? 이것으로 마치지 마시고
부활주일 감사헌금으로 할 일 다했다 생각지 마시고
구제헌금을 생각해 보셔요.
금식하는 그 숫자에 맞추어서
라면 한봉지라도 구제헌금을 준비해 봄이 어떨지요?

깊이 생각하는 저와 당신이 되기를 기도하며 사순절의 문을 엽니다.

주기도문으로 이요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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