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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제 1항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admin  2015-11-12 11:58:24, 조회 : 2,658, 추천 : 535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G. I. 윌리암슨)


제 1장 성경


[1항]

본성의 빛과 창조, 그리고 섭리의 사역 안에는 사람들이 핑계하지 못할 만큼의 하나님의 선하심과 지혜 그리고 능력을 명백하게 나타내고 있다.1)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구원에 필요한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아는 지식을 주기에는 부족하다.2) 그래서 주님은 여러 시대를 통해, 여러 방법으로 자신을 계시하시고 자신의 교회를 향한 자신의 뜻을 선포하셨다.3)  그 후에, 진리를 더욱 잘 보존하시고 전파하기 위해, 또한 육의 부패와 사탄과 세상의 악에 반대하여 교회를 더 든든하게 세우시고 위로하기 위하여, 온전하게 동일한 계시를 기록하도록 허락하셨다.4) 이런 이유 때문에 성경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었다.5) 그리고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자신의 뜻을 계시하시던 과거의 방법들을 중지하셨다.6)

1) 롬2:14-15; 1:19-21; 시19:1-3; 롬1:32; 2:1, 2) 고전1:21; 2:13-14, 3) 히1:1, 4) 잠22:19-21; 눅1:3-4; 롬15:4; 마4:4,7,10; 사8:19-20, 5) 딤후3:15; 벧후1:19, 6) 히1:1-2

     

        오랫동안 기독교인들은(개혁주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 중에도) 자연 계시가 하나님에 대해 계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어떤 부족함이 있는 것처럼, 자연 계시의 불충분함에 대해 말하여 왔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일반 전통으로 알려져 있는 ‘유신논증’에서 찾아볼 수 있다.


        1) 하나의 결과로 나타난 세계를 통해서 가능한 하나의 원인을 논증해 볼 수 있다.
        2) 세계 안의 명백한 질서와 디자인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설계한 어떤 지적인 존재의 가능성을 논증할 수 있다.
        3) 세계를 통치하는 분명한 도덕법을 보면, 그것을 만든 어떤 존재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논증할 수 있다.



        이런 논증들 후에, 그와 비슷한 논증들이 발전함으로서, (a) “어떤 신”이 존재하며  (b) 만약 그 신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불신자들로 하여금 그것이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일지도 모른다는 확신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즉 그들은 불신자들이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이처럼 증거될 때, 실제로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확증하는 다른 증거들도 받아들일 것을 기대하였다. 이 논증들이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거하는 용어들에 한계가 있으며 피조물은 이 한계를 정해놓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논증들에 의하면, 그들이 ‘참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고 말할 수 없고 단지 ‘어떤 신이 존재할 지도 모른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이런 논증들의 접근이 틀린 것은 무엇인가? 간단하다. 모든 사실들에 의하면(이 모든 사실을 모아보면)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의 존재가 입증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합당한 이유다. 이미 하나님은 존재하고 계신다. 그분은 항상 계셨다. 만물이 창조되기 전부터 존재하셨다. 온 우주는 그분이 그것을 설계하셨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뿐이고 이 우주의 피조물의 모든 상세한 모양들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대로 그 특성과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들은 각각 하나님이 주신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시 19:1,3) 이 말씀에도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만물이 참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그분은 영광스러우신 것, 그리고 그분이 만물의 창조주시오 통치자이시요 우리는 그의 피조물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예전의 인간은 하나님의 참 형상이었다. 피조물들 중 인간만이 자신을 지으신 창조주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다. 죄 없는 인간 앞에서 온 우주(인간 자신의 존재를 포함해서)는 하나님을 명백하게 볼 수 있는 깨끗한 거울이었다. 인간 마음 안에서 하나님의 계시는 스스로 분명하게 깨달아지고 해석될 수 있었다. 인간의 과제는 온 우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의미를 깨닫는 일이었다. 인간은 이 과제를 해결하기 시작했다.(창 2:19,20).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연구의 능력으로 자연의 참된 의미(하나님이 주신)를 찾아 내었다. 아담이 모든 만물의 이름을 지어주었을 때, 그는 하나님이 그것에 붙여준 의미(이름)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타락 이전의 인간에게 자연뿐만 아니라 말씀으로도 계시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본성과 세계를 바르게 알도록 아담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자연이 계시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나 목적을 아담이 어떻게 알 수가 있었을까?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뜻과 목적에 대해서 그는 어떻게 알 수가 있었을까? 오직 특별계시(말씀계시)에 의해서였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그의 존재가 하나님의 것과 같아야 하고 또 하나는 그의 뜻이나 목적이 하나님의 것과 같아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는 인간이 아닌 것이다. 사람들이 ‘사람’인 동안은,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재한다. 따라서 인간의 존재는 인간 안에서 신적인 형상을 보이는 존재라는 결과가 나온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 참 하나님, 그리고 유일하신 하나님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그분을 알고 있으며, 그분을 모른다고 절대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인간 목적에 대한 것은 선택의 문제이다. 하나님이 자신이 원하시는 대로 하실 자유가 있는 것처럼, 인간(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도 그가 원하는 대로 행할 자유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존재는 하나님으로부터 지어진 형상에 불과해서 완전하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에게 자유 의지가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절대적인 간섭을 피할 수는 없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대로 계시된 그분의 뜻을 반대하여 인간이 자신의 뜻을 세운다면, 그는 하나님에 대한 의존적인 관계를 약화시킬 뿐 완전히 끊을 수는 없다. 그는 형이상학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지만, 윤리적으로는 더 이상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인간은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독립될 수 없으며 자연계시는 이런 점을 인간으로 하여금 계속해서 생각나도록 만든다. 자연계시는 참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인간은 온전히 하나님을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타락한 인간에게 계속 선포하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에 대한 반역을 계속하려면 주변에 대해서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다. 즉 불의를 진리로 막게 되는 것이다.(롬 1:18) 그러나 진리를 불의로 막는 이런 행위는(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참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만든다) 완전하게 죄 때문이며 자연계시가 불충분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타락 전에 주신 계시와 타락 후에 주신 계시에는 차이점이 있다. 이것은 자연계시와 특별계시(말씀계시)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 두 형태의 계시는 늘 같다. 타락 전의 자연계시와 특별계시(말씀계시)는 아담의 순종에 대한 것이었고 그 순종을 통하여 결과가 나타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타락 때문에 그 계시의 결과는 달라졌다. 이제 자연계시는 인간의 타락을 말해 주고 하나님의 속성을 선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불의와 불경건함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계시하고 있다. (이전에 불의와 불경건이 없었을 때에는 자연계시가 이것을 계시할 필요가 없었다) 자연계시가 이것을 계시하고 있음은 성경이 말씀한다.(롬 1:18, 2:14,15) 명백한 변화들이 자연 질서에 나타났다.(창 3:18 이하) 자연은 인간의 어리석음과 멸망의 증거가 되었다. 예전의 질서있고 평화로운 인간의 환경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지금은 혼란스럽고 무서운 자연이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죄인들은 성경의 계시들보다도 자연계시를 받아들이는 것이 더 어려워 졌다. 죄인이 자연계시를 읽기 어려운 것은 그것이 충분하게 말하지 않아서 혹은 분명하게 말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매우 분명하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순종에 대한 시험이 말씀계시로 왔던 것처럼, 인간의 지금 필요한 해결도 말씀계시에 의하여 온다. 오직 복음만이 자연 계시를 보충함으로서 (a) 하나님에 대한 적대심을 없애주는 수단을 알려주고(롬 1:17, 고후 5:18-21), (b) 인간에게 다시 한번 하나님의 뜻에 기쁘게 순종할 수 있게 해준다(롬 12:1,2). 따라서 이제 하나님은 완성된 계시를 점진적으로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은 이제 성경에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항들에서 더 자세하게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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