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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장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
김 에스더  (Homepage) 2014-12-07 01:30:52, 조회 : 2,667, 추천 : 362

하나님을 아는 지식 - G.I. 윌리암슨 저

제 2부 하나님을 바라보라

제 16장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


1. 혼란에 빠진 사람들


롬 11:22

        사도바울은 당시 유대인의 불신앙 때문에 그들의 얼마가 버려지고 이방인들을 구원얻는 믿음으로 인도하셨음을 말씀한다. 여기서 바울은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속성을 알기를 원했다.


        그것은 바로 “인자와 엄위”이다. 하나님은 단지 인자함으로만 그들을 구원하신 것도 아니고 혹은 단지 엄위하심으로만 그들을 구원하신 것도 아니다. 그들의 구원에는 이 두 가지의 속성 모두가 관련되어 있었다.


        오늘 날 만큼 바울의 이 구절이 절실한 때도 없을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믿는 대상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그를 믿는 삶에 차이도 없다. 오히려 그들은 “안전, 확신, 즐거움”으로 신앙생활을 추구하며 하나님에 대한 진리보다는 환상으로 가득차 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신앙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으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알아보기로 하자.

        
        이 혼란스러운 모습의 원인은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배우지 않고 개인적이고 종교적인 육감(감정)을 통해 하나님을 따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성경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버리고 자기들이 느끼는 것에 확신을 두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말씀하는 것에 확신을 두어야 한다.


        두 번째 이유는 현대인들은 모든 종교를 같거나 동등하게 보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기독교의 자료 뿐 아니라 다른 종교의 자료에서도 가져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반드시 성경에서만 하나님을 찾을 수 있고 알 수 있다. 성경만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자신이 직접 주신 계시이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를 뿐 아니라 구원에 있어서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요 유일한 길임을 알게 될 것이다.


        세 번째 이유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더 이상 죄인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죄성은 우리가 생각하고 행하는 것마다 부패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반대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자신들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죄성을 보고 자신들이 얼마나 죄되고 믿지 못할 패역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그리스도를 향한 삶으로 바꾸어야 한다.


        네 번째 이유는 오늘 날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하심을 분리시켜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미 19세기부터 독일 신학자들에 의해 전통적인 많은 교회가 영향을 받았다. 자유주의의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사상을 모두 버리고 하나님의 자의적인(맘대로 하게 하는)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라고 가정한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무한히 참으시며 친절하시다는 것 외에 더 이상은 하나님에 대해서 말할 것이 없다고 확신한다. 이런 신학을 우리는 산타클로스 신학이라고 한다. 즉 산타클로스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꾸며진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는 의심을 가짐으로서 그에 대한 사실의 여부를 어느 정도 남겨두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신학은 그리스도의 공로로 얻어지는 속죄와 칭의를 불필요한 것으로 만든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이나 그렇지 못한 모든 사람들에게 모두 적용되기 때문이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에 의한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50년이 지난 오늘 날에도 만연해 있다. 이런 신학은 자비로우시지만 엄위가 전혀 없는 하나님을 믿게 함으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숙명적이고 영세적인 신앙생활로 인도한다. 이런 믿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오직 성경을 따라 하나님의 인자와 하나님의 엄위를 연관시켜 배워야 한다.


2. 하나님이 인자하시다는 의미


        성경 기자들이 하나님을 인자하시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으로서 모든 도덕적인 속성을 가지고 계심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특히 ‘자비롭고 은혜롭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관대함을 의미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도덕적 완전하심에 대하여 말씀 자체에서 혹은 백성들의 체험들을 통해 다양하게 가르쳐준다.

출 34:6-7
출 33:19


        여기서 하나님의 완전함에 따라가는 모든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이룬다. 즉 하나님의 진실, 성실, 공의, 지혜, 자비, 오래 참음, 하나님의 도움을 회개하는 심정으로 바라보는 모든 자들에 대한 철저한 보상, 거룩과 사랑으로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온전히 헌신하는 자들에 대한 고귀한 자비 등.


        다윗이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시다’라고 고백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윗 자신이 발견한 것과 같이 그들도 자신들의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삼하 22:31
시 18:30


        또 한 가지는 하나님의 도덕적 완전함 속에는 ‘인자’가 의미하는 특별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관대함’이다.

출 34:6


        관대함(generosity)은 대가를 바라는 동기를 전혀 가지지 않고 받는 자의 가치를 훨씬 뛰어 넘어 더 많은 것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도덕적 완전함의 핵심이다.


        또 다른 의미에서의 관대함으로 라틴어 신학자들은 ‘인자가 풍성하시다(ultro bonus)’고 표현한다. 이것은 자발적인 선, 흘러넘치는 관대함을 의미한다.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관대한 모든 행위를 표현하기 위해 ‘은혜(값없는 호의)’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이것을 창조와 섭리 가운데서 나타나는 ‘보통은혜’와 경륜에서 명백한 계시로 주신 ‘특별은혜’로 구분한다. 이러한 구분은 성경적으로 어떤 방식에서 하나님은 모든 자에게 선하시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모든 면에서 선하시다고 말할 수 있다.


        자연적인 축복에서의 하나님의 관대하심을 보자.

시 145:9, 15-16
행 14:17 참조


        이스라엘의 노래하는 자들이 권고하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보자.

시 106:1, 107:1, 118:1, 136:1, 100:4 이하,
대하 5:13, 7:13
렘 33:11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위엄에 찬 인자하심을 노래한다.

시 106:2 이하, 136편


        바울은 이방인들을 자기의 감람나무에 접붙이신 하나님의 긍휼에 대해서 말한다.

롬 11:22


        하나님의 인자에 대한 전형적인 해석은 시 170이다.

170:6, 13, 19, 28


        시편기자는 선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자신의 권유를 강조하기 위해서 네 가지의 실례를 들고 있다. 첫째는 도울 자 없는 자를 원수의 손에서 구하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거할 성에 이르게 하신 일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한 자들을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건져내신 일이다. 셋째는 범죄와 죄악의 연고로 고난 당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시고 위험한 처지에서 구하신 일이다. 넷째는 배가 가라앉을 만큼 심한 풍랑을 잔잔케 하심으로서 바다에 영업하는 이들을 보호하신 일이다.


        이 네 가지의 경험은 모두 같은 후렴구로 끝을 맺는다. 이 시편 전체는 인간의 생활을 변화시키시는 인자하시고 위엄의 하나님을 찬양한다.

170: 8, 15, 21, 31



3. 하나님의 엄위


롬 11:22

        하나님의 엄위란 위의 구절에서 문자적으로 ‘매섭게 자르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의 인자를 버리는 자들에게서 하나님의 인자를 단호하게 거두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을 선포하실 때 말씀하셨던 하나님에 대한 사실을 기억하도록 한다.

출 34:6


        바울이 언급한 하나님의 엄위는 이스라엘을 하나의 복으로 보지 않았다. 하나님의 감람나무에서 혈통적인 가지였던 그들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잘려졌다. 왜냐하면 그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롬 11:20 이하


        바울은 이 구절을 통해 인자하신 하나님을 조롱하면 그런 사람에게 반드시 엄하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가르쳐준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보고도 감사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에 대한 댓가를 반드시 받게 될 것이다.

        
        바울은 로마서 처음 부분에서 인간의 본성에 대한 비기독교적인 주장을 비판한다.

롬 2:1-5


        또한 바울은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인자는 한 가지의 확실한 조건에서만 그들의 것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롬 11:22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엄위하심을 급하게 나타내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노하시기를 더디하신다’

느 9:17
시 103:8, 145:8
욜 2:13
욘 4:2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분이다’

출 34:6
민 14:18
시 86:15
롬 9:22.
벧후 3:9
계 2:5



4.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가 주는 교훈


1) 하나님의 인자를 되새겨 보라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축복을 보면 현재 우리가 가진 모든 은사와 재능 그리고 기쁨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또한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도 우리는 무심하게 혹은 가볍게 여길 것도 아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시 116:12 이하



2) 그 하나님의 인내를 깊이 생각해 보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참으셨고 현재 참고 계시며 앞으로도 참을 것을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주님께 합당치 않은지 그리고 영원한 벌에 처함이 얼마나 당연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더 이상 참도록 하는 일을 삼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인내로 대할 수 있기를 간구해야 할 것이다.



3) 하나님의 가르침을 숙고해보라


        우리가 가진 삶의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체험하고 있는가 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체험이 우리를 회개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인도하였는가 돌아보자.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계속될수록 하나님의 엄위하심의 교훈도 계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에서 떨어져 엄위로 인해 온전히 소멸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 엄위하심의 교훈은 바로 사랑이며 우리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이다.

히 12:5
시 119:71


* 본 내용은 J. I. 패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 제 2부 - 16장의 내용을 수업에 맞추어 수정 및 편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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