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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보고(寶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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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약성경의 전수과정 - 제2장 쿰란 공동체의 문헌들 (7)
김 경래  2013-11-12 11:36:42, 조회 : 3,106, 추천 : 473


유대인의 보고(寶庫)

-유대인 고대문헌에 대한 간략한 소개 (Introduction to Jewish Literature )-

저자: 김경래 Author: Kyungrae Kim, Ph.D.


제 2장 쿰란의 공동체의 문헌들


7. 성전 두루마리(Temple Scroll)


     '토라'(= 뮬법)라고 불리는 모세 오경에는 유대인의 종교적 삶의 근간이 되는 법조문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다섯 권의 책으로 이루어진 모세 오경은 순전한 법률 서적도 아니요, 또 유대인들의 종교 생활에 필요한 모든 규범에 대하여 세부적인 내용까지 다루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예나 지금이나 유대인들은 항상 변화하는 새로운 환경 가운데서 어떻게 율법을 지켜야 할 것인지를 고민한다. 과거 유대인 문헌 가운데는 이러한 고민과 그것을 해결해 보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로 생긴 것들이 많이 있는데, 쿰란에서 발견된 '성전 두루마리'가 그것들중 하나이다.

     '성전 두루마리'는 모세 오경중 법조문에 해당하는 부분의 대목대목을 나름대로 짜깁기하여 기록한 '새로운 구성의 율법'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성전 두루마리'가 다루는 내용은 일반적으로 '할라카'라는 유대교 전문 용어를 사용하여 말할 수 있다. '할라카'란 성경에 근거한 것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법에 대한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진술을 가리킨다.

     11QTemp라는 약어로 표기되는 '성전 두루마리'는 쿰란의 11번 동굴에서 발견되었다. 이 두루마리는 모두 67쪽이 현존하는데, 남아있는 양피지의 길이만 해도 7.94m에 이르는 큰 분량의 문헌이다.



제1장. 미슈나

     랍비 문헌의 구전 지식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앞서 말하였거니와 모세가 시내산에서 구전 율법을 받은 것은 결코 아니다. 이 구전 율법의 기원에 대하여는 바벨론 포로기(주전 6세기 이후)로 거슬러 올라가서 그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바벨론 포로기는 유대인 역사에 있어서 하나의 커다란 전환점을 이룬다.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끌려가 사는 동안 하나님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바벨론의 유대인들에게 편지를 써서 격려하도록 하신다(예레미야 29장). 예레미야가 보낸 편지 중에 이와 같은 내용이 있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나 야웨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열방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나게 하던 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야웨의 말이니라 하셨느니라"(예레미야 29:12-14).

     특별히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으면.....' 이라는 말씀은 바벨론 유대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하여 더욱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에스라와 같은 사람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기 이전 바벨론에 있을 때 부터 이미 '이스라엘 하나님 야웨께서 주신 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사로서'(에스라 7:6), 예루살렘에 와서는 '야웨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다'(에스라 7:10). 에스라는 학사 겸 제사장으로서 모세의 율법을 가지고 백성을 가르치는 일에 전혀 모자람이 없는 사람이었다(에스라 7:6, 11; 느헤미야 8:1, 4, 13; 12:26, 36 참조).

     바벨론에서 사는 기간 동안 주변 환경과 생활 양식의 변화로 유대인들에게는 새로운 규례들이 요구되었을 것이고, 또한 포로기를 거쳐 유다 땅에 다시 돌아와 살게되었을 때에도 이들 유대인들은 당시 시대 상황에 맞는 새로운 규범과 조례들이 필요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필요성은 에스라와 같은 지도자를 낳게 되는데, 에스라와 다른 지도자들에 의하여 율법은 포로 이후 시대 상황에 맞는 형태로 해석되었을 것이다. 성경을 깊이 연구하고 시대 상황에 적절하게 해석한 서기관 에스라의 활동은 그 이후 많은 서기관들의 본보기가 된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에스라는 모세 못지 않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모세가 율법을 받아 기록으로(성문 율법) 남기기 시작한 사람인데 반하여, 에스라는 그 율법을 연구함으로써 그에 대한 해석, 곧 구전 율법의 체계를 세워 나가기 시작한 최초의 서기관이기 때문이다.

     '학사' 또는 '서기관'이란 히브리어로 '소펠', 헬라어로 '그람마튜스'라고 일컫는다. 히브리어 '소펠'은 '왕실의 고위 관직중의 하나인 사관' 또는 '율법의 기록자'라는 뜻으로 구약 성경에 여러 번 언급되어 있다. 바벨론 포로지에서 유대인들이 돌아온 이후에 서기관들(복수형 '소프림')은 율법에 대한 합법적 해설자인 동시에 수호자의 구실을 하였다. 성문 율법, 곧 구약 성경과 관련하여, 서기관들은 일반적으로 율법의 글자 하나 하나를 센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이들은 레위기 11:42의 '배'라는 단어의 세 번 째 글자 '와우'가 토라의 가운데 글자라는 것을 알아내었다. 이들 서기관들의 구체적인 활동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고대 히브리어체를 정방형의 아람어체로 바꾼 것은 바로 이들 서기관들의 중요한 활동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탈무드에 아래와 같은 기록이 있다:

     랍비 요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만일 모세가 에스라보다 먼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율법이 충분히 에스라의 손을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주어졌을 것이다. 모세에 대하여 이르기를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출애굽기 19:3)라고 하였고, 에스라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에스라 7:6)라고 하였다. 한 경우에 '올라갔다'는 표현이 율법을 주는데 사용되었다면 다른 경우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모세에 대하여는 말하기를 "그 때에 야웨께서 내게 명하사 너희에게 율례와 법도를 교훈하게 하셨나니"(신명기 4:14)라고 하였고, 에스라에 대하여는 말하기를 "에스라가 야웨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에스라 7:10)라고 하였다. 비록 율법이 그(에스라)를 통하여 주어지지는 않았으나 글씨체는 그에 의하여 바뀌어졌다.

     성문 율법과 관련하여 서기관들의 활동은 글씨체를 바꾼 일만으로 끝난 것은 아니다. 그들은 본래 낱말 사이에 아무 구분이 없던 자음 성경에 낱말 띄어 쓰기 원칙을 도입하였다. 그리고 낱말을 띄어 쓰면서 특별히 몇몇 단어들을 더 분명히 구분하고자 몇 글자의 종지형을 창안해낸다. 또한 서기관들은 일반인들이 율법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아직 모음 부호가 고안되어 사용되기 이전에 이미 몇몇 자음 글자를 모음으로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상 언급한 바는 서기관들의 성경의 수호자로서의 활동이라고 하겠다.

     서기관은 또한 율법에 대한 합법적 해설자로서 점차 율법에 대한 해석을 쌓아 나아갔을 것이다. 이들 서기관들의 율법 해석과, 이들을 잇는, 보통 '타나임'이라고 불리는 후세대 랍비들의 율법에 대한 논의가 축적되어 후대인들에 의하여 문자화되는데, 이것이 바로 미슈나와 같은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과거 유대인들에게 구전으로 내려오던 지식은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미드라쉬는 구약 성경 특히 모세 오경에 대한 주석이다. 둘째, 할라카는 성경에 근거한 것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법에 대한 전통적인 진술을 가리킨다. 세째, 하가다는 비(非) 할라카적인 성경 주석으로서, 격언, 비유, 설화 등을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구전 율법을 집대성한 것을 가리켜 미슈나라고 하지만, 실상 '미슈나'라는 용어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미슈나는 주후 2세기까지 유대인 가운데 내려온 모든 전승법을 가리키기도 하고, 그때까지 활동한 유대교 학자들(= 타나임)의 모든 가르침을 말하기도 하며, 할라카와 같은 뜻으로 하나의 법을 가리킬 때도 이 용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그러한 법을 모아 놓은 것을 가리키는데, 특별히 랍비 예후다 하나씨가 집대성한 모음집을 가리키는데 사용된다. 중요한 법들에 대한 해석은 주후 70년 이후에 활발하게 진행되어서 주후 200년까지는 기록이 완성되는데, 이것이 바로 미슈나인 것이다.

     미슈나라는 용어는 성문 율법, 곧 구약 성경을 가리키는 또다른 히브리어 용어인 '미크라'에 대립되는 개념이다. 히브리어 명사 '미크라'는 동사 '카라'(=읽다, 부르다)에서 파생한 것으로서, '읽을 거리', '본문'이라는 뜻이 있다. 명사 '미슈나'는 아람어 동사 '샤나'(=반복하다)에서 파생한 것이다. 동사 '샤나'는 '반복하다', '(구전으로 내려온 것을) 연구하다', '가르치다'의 뜻이 있다. 따라서 이 동사의 명사형 '미슈나'는 '연구' 내지 '구전 지식'을 뜻한다.

     이 '구전 지식'은 처음부터 모두 기록으로 옮겨진 것은 아니다. 미슈나의 편집자로 알려진 예후다 하나씨는(135년 출생) 가말리엘 1세의 증손자이다. 예후다 하나씨의 미슈나는 할라카 자료를 집대성하고자 한 것이 아니요, 마이모니데스가 지적하듯이, 권위있는 규범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할라카는 이미 예후다 이전부터 성문화되고 법전으로 편찬되기 시작하였다. 일반적으로 '할라카'와 '하가다'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할라카'이든 '하가다'이든 그 기록을 금한 적은 없었다. 다만 공적인 목적으로 필사하고자 하는 경우는 그 활동이 제한되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미슈나는 점점 불어서 오늘의 분량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예후다의 미슈나는 다른 모든 성문화된 것들을 뒤로 제치고, 마침내 아모라임 시대에는 그 권위를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미슈나는 이미 유스티니안(527-565) 황제 때 기록으로 존재한 것임에 틀림없다.

     미슈나는 여섯 개의 '세데르'로 이루어진다. 이를 편의상 '권'(卷)으로 부르기로 하자. 그리고 각 권은 다시 7-12개의 '마세앛'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편의상 '부'(部)로 부르기로 하자. 각 부는 다시 '장'(章, '페鵚')으로 나뉘고, 이는 다시 절(節, '미슈나' 또는 '할라카'라고 부름)로 나뉜다. 미슈나 전체에는 총 62부가 있는데, 제1권에 11부, 제2권에 12부, 제3권에 7부, 제4권에 9부, 제5권에 11부, 제6권에 12부가 있다. 몇몇 부는 그것이 속한 권에 적합치 않은 경우도 있다. 그리고 보통 미슈나 전체를 523-525장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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