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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 강 (제16장) 인류의 헌장
이드보라  2018-04-19 19:27:35, 조회 : 251, 추천 : 73

제 16 장
인류의 헌장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 주 여호와는 주의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 그런즉 주 여호와여 이러므로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가서 구속하사 자기 백성으로 삼아 주의 명성을 내시며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주의 땅을 위하여 두려운 일을 애굽과 많은 나라들과 그의 신들에게서 구속하신 백성 앞에서 행하셨사오며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셨사오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사람이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의 귀를 여시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주의 말씀들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을 주의 종에게 말씀하셨사오니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

삼하 7:18-29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다윗과 더불어 맺은 언약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 언약의 주요 내용


언약은 ‘헤세드’로 표현되는 언약 당사자들 간의 상호 긴밀한 사랑과 헌신의 관계이다. 사무엘하 7장에 나오는 이 단어는 ‘은총’으로 번역되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택하심은 다른 민족들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적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 사랑하심 때문’이었다. 그가 맹세하신 언약을 스스로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언약관계의 핵심이다. 그리고 언약의 대상인 다윗과 그를 대표로 하는 모든 백성들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에게 헌신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랑하시는 것은 무조건적이다. 다윗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호의와 은혜 때문이다. 그런 사랑을 받은 다윗도 하나님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

바울이 고린도후서 5:14에서 말씀하는 바와 같이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강권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다. 이와 같이 언약적 사랑인 ‘헤세드’는 하나님과 그의 자녀인 백성들을 특징짓는 성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만약 당신에게 ‘헤세드’의 사랑스러운 성품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헤세드’를 받은 증거라고 말하겠다. 만약 누군가에게 ‘헤세드’의 성품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적인 사랑인 ‘헤세드’를 알지 못한다고, 하나님과의 언약관계에 있지 않은 사람이라는 증거일 수 있다고 말하겠다.

호세아 4:1에서 하나님께서는 그 땅의 주민들에게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고 말씀하신다. 또한 호세아 6:6에서 하나님께서는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않으며 번재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한다’고 말씀하신다.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나란히 놓이는 것을 보게 된다. ‘인애’ 히브리어로 ‘헤세드’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하나라는 뜻이다. 하나님을 알고 친밀한 사귐이 있으면 인애의 성품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하나님과 더불어 ‘헤세드’를 주고 받는 놀라운 복을 받은 우리들은 그의 말씀과 뜻을 받들어 순종하게 된다. 하나님의 율법을 사모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다 받들지 못하고 죄를 지었다. 그러나 이를 통해서 언약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께 징계를 받고 그 징계를 통하여 더욱 큰 복된 결과를 주셨다. 그것은 속죄의 길인 번제와 화목제였다. 신약시대 이후의 모든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화목케 하심을 통해서 이러한 속죄의 복을 받았다.

이렇게 다윗과 하나님의 관계는 견고하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영원히 보장되었다. 언약의 불변성이 아니겠는가? 어떤 악한 세력도 이 관계를 끊을 수 없다. 다윗은 영원히 안전한 곳에서 평안히 살게 되고 그 곳에서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게 된다.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함께 하며 영원한 성전에 거하며 그의 통치를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영원한 안식이며 평강의 삶이다.

성부 아버지께서는 성자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실 만민을 손에 주셨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셨다. 그것은 곧 영생을 의미한다. 다윗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통해서 영생을 선물로 받았다. 하나님과 ‘헤세드’를 주고 받는 사람이 되며 ‘헤세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같은 것이라 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아는 것이 곧 영생이라고 말씀할 때 모든 것을 연결지어 말하보자면, 다윗(과 그를 대표로 하는 백성들)은 모두 하나님과의 언약을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복, 즉 영생을 선물로 받은 것이 된다.


- 다윗의 감격과 감사


다윗이 이 놀라운 복을 받고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사무엘서 기자는 다윗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기도했다고 말씀한다(18절). 하나님의 궤가 있는 휘장에 들어가 하나님을 알현하며 기도했던 것이다.

그의 기도는 조심스럽고 잘 구성된 형식의 기도였다. 사적으로 즉흥적으로 기도한 것이 아니라 공적으로 드려진 준비된 기도였다. 기도는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대한 다윗의 공식적인 반응이었다.

다윗이 ‘앉아서’ 기도했다. 1절에 나오는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에서 ‘살게 하다’는 바로 히브리어 ‘야샤브’를 번역한 말이다. 다윗이 궁에서 평안히 ‘야샤브’하는 것과 여호와 앞에서 ‘야샤브’하는 것이 평행을 이루고 있다. 다윗이 하나님의 아들로써 누리는 평안과 안식의 관계를 잘 나타내고 있는 구절들이다.

다윗의 기도를 더 살펴보자. 18-24절에서는 감사의 고백을, 25-29절에서는 소원의 간구가 나타난다. 좀 더 세분화해보면 18-21절은 감사, 22-24절은 고백으로 나뉜다. 혹은 18-21절에 감사, 22-24절에 고백, 25-29절에 간구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다윗은 감사했다. 선지자 나단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놀라운 복을 깨달은 그는 감사로 충만해졌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이 아니라 수사의문문을 사용하며 말로 다 표현못할 감사와 감격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다윗은 주권적인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감사와 감격을 표현하고 있다. 언약을 맺어주신 하나님이 세상의 권력자가 아니라 온 세상을 주권적으로 다스리시는 ‘주 여호와’라는 것을 인식한 것이다.

다윗은 고백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고백한다. ‘그런즉 주 여호와여 이러므로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 그는 역사 속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회고한다. 출애굽의 놀라운 기적의 사건과 가나안 정복의 사건들을 포함하여 말하며 그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고백하고 있다(23절). 다윗은 애굽과 많은 나라들과 그의 신들에게서 백성을 구속하셨던 출애굽 사건과 가나안 일곱 족속들에 맞서 두려운 일들을 행하신 것을 찬양하며 신앙을 고백하고 있다. 이처럼 놀라운 능력의 하나님이신 것을 회고하는 것을 볼 때 그가 가졌던 감사와 감격이 어떠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 인류를 위한 헌장


다윗의 감사에는 또 다른 특별한 내용이 들어있다. 19절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에 ‘먼 장래의 일’까지 알려주셨다고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는 것을 생각하며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윗은 덧붙이기를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하신 언약의 말씀은 그 자신을 뛰어넘어 인간 전체를 위한 ‘규례’ 혹은 ‘법’으로 이해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해서 온 인류의 미래와 운명이 하나님께서 그와 더불어 맺은 언약에 달려 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성경학자들은 다윗이 언급한 ‘사람의 법’을 ‘인류를 위한 헌장’이라고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윗과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의 온 인류가 모두 다윗 언약에 의존된다는 것이다.

다윗언약을 통해서 ‘헤세드’의 복과 ‘영생’의 복을 받는 것은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헌장이다. 이렇게 볼 때 다윗 언약이 창조 언약을 이어받는다는 것이 더욱 분명해진다. 온 인류의 조상인 아담을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 하나님의 아들로 지으셨다. 그가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온 인류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누리는 복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주권적인 은혜로 다윗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를 아들로 삼으셨다. 다윗 언약은 처음부터 온 인류를 대상으로 하는 창조 언약의 보편적 관심을 이어받는다.

그 뿐 아니라 다윗 언약은 아브라함의 언약도 이어받았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내용과 다윗 언약의 내용은 상당히 유사하다. 땅의 모든 족속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다윗 언약과 같이 인류의 헌장으로 주신 것이다. 이처럼 다윗과의 언약이 없이는 인류의 일반에게 복이 흘러올 수 없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누리는 영생의 복을 얻지 못한다. 다윗 언약은 온 인류를 위한 헌장이 된다.

에수님께서는 다윗의 왕가를 통해 나셨다. 그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시오,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시며 영생하게 하시는 분이다. 다윗 언약의 궁극적인 성취로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다윗 언약을 통해서 모든 인류가 주목해야 할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다윗이 그의 기도에서 이 언약을 온 인류의 헌장으로 명시하고 있는 것은 성령 하나님의 감동이 없이는 깨달을 수 없는 일이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과 헌신의 유대관계, 영생을 주시는 유일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 언약을 완전히 성취하시는 분임을 알고 고백하였다.

본문 25-29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이 확실히 이루어지기를 간구한다. 이 간구는 약속이 신실하지 못할 것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고백하고 확신 가운데 받아들이는 믿음의 간구인 것이다. 그의 확신에 찬 간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우리들에게 성취되었고, 또 앞으로 성취될 우리의 간구이기도 하다.




(연구 문제)

1. 하나님의 언약이 다윗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의 헌장으로써 오늘날의 우리들에게도 미친다. 당신에게도 다윗과 같은 감사와 감격이 있는가? 이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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