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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부 - 아홉. 예수의 아우 예후다의 편지
김 경래  2012-08-21 06:40:00, 조회 : 2,889, 추천 : 618


아홉. 예수의 아우 예후다의 편지

   예수님에게는 예후다라는 이름의 아우도 있었습니다. 야아콥과 마찬가지로 예후다 역시 예수 크리스토와 형제 관계를 넘어 구세주와 피조물의 관계로서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님의 제자가 되어 님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였습니다. 야아콥처럼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예후다 역시 교회를 위하여 짤막한 편지 한 통을 남겼습니다. 그의 편지가 잊혀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 이제까지 읽혀지는 것은, 예후다 역시 편지 가운데 우리의 님 예수 크리스토를 올바르게 소개하고 높였기 때문입니다. 그의 편지를 의역하고 쉽게 풀어서 여기에 소개합니다.

   「나 예후다는 감히 자신을 가리켜 ‘예수 크리스토의 아우’라고 말할 자신이 없습니다. 도리어 그분의 종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적합할 것입니다. 나는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인 야아콥의 형제이기도 합니다. 당신들은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입고, 예수 크리스토를 위하여 보존되어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자비와 평화와 사랑이 당신들에게 넘치기를.

   사랑하는 이들이여, 나는 본래 우리가 다같이 누리는 구원에 관하여 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문제 있는 자들이 살며시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주제를 바꾸어,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을 위하여 힘써 싸우라고 격려하는 내용을 적고자 합니다. 저들은 경건치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色慾)을 채우는 수단으로 왜곡시켰습니다. 그들은 유일한 주재이신 우리 주 예수 크리스토를 부인하는 자들로서, 이미 옛적부터 심판을 받기로 정해진 사람들입니다. 여러분도 알겠지만, 다시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끌어내신 다음에, 그들 중 믿지 않는 이들을 광야에서 벌하셨습니다.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자기 자리를 떠난 천사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은 저들을 큰 심판 날까지 영원히 결박하여 어둠 가운데 가두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주변 도시 사람들도 저들과 마찬가지로 색욕에 빠져 다른 육체를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 심판을 자초하여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이들 꿈꾸는 자들도 다를 바 없습니다. 그들은 육체를 더럽히며, 우리 주님의 주권을 거부하며, 권위를 무시하는 이들입니다. 옛적에 천사장 미카엘이 모세의 시신을 두고 마귀와 다툴 때에, 미카엘마저도 마귀를 비방하는 말은 하지 않고,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이라고 말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 알지도 못하는 일을 가지고 비방합니다.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것들 때문에 멸망합니다. 그들은 저주받을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지 않고 도리어 아우를 쳐죽인 카인의 길로 행하는 자들이요, 재물에 눈이 어두워 가서는 아니 될 곳으로 가고, 하여서는 안 될 일을 행한 예언자 빌암처럼 그릇된 길로 쏠린 자들입니다. 또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 모세를 반대했다가 멸망한 코락의 운명처럼 결국은 멸망을 자초할 자들입니다.

   그런 자들이 감히 겁도 없이 여러분 식탁에 같이 앉아서 먹는다면 여러분에게는 암초와 같은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만 돌보는 자들이요, 바람에 날려 이리저리 떠다니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늦가을 나무와 같습니다. 그들은 바다의 사나운 파도와 같이 끊임없이 자기의 수치를 뿜어내며, 결국은 깊은 어둠 속에 영원히 갇힐 떠돌이별들과도 같습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으로부터 7대째 되는 하녹도 이런 자들에 관하여 이처럼 예언한 적이 있습니다. ‘보아라, 주께서 자기의 거룩한 이들 수만명을 데리고 모든 이들을 심판하러 오신다. 경건치 못한 자들이 행한 경건치 아니한 모든 일, 주님을 거스른 죄인들이 내뱉은 모든 말과 그들의 행실에 대하여 그가 정죄하고 심판하실 것이다.’ 그들은 늘 원망하고, 불만을 토해내고, 자기 정욕에 이끌리는 대로 행합니다. 그들의 입은 자랑하는 말을 내놓고, 이익을 위하여서라면 아첨의 말도 아끼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우리 주 예수 크리스토의 사도들이 가르친 말씀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진리를 비웃고, 자기의 경건치 못한 정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분열을 초래하는 자들이요, 영은 없고 육에 속한 자들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여러분이 선물로 받은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여러분 자신을 세우기 바랍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시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시오. 영생을 얻도록 우리 주 예수 크리스토의 자비를 기다리시오.

   믿음이 약하여 의심하는 이들을 보거든 불쌍히 여기고 잘 지도하기 바랍니다. 그런 이들이 범하는 죄는 미워하되 그 사람만은 불쌍히 여겨서, 불에서라도 그들을 끄집어내어 구원하여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쉽게 죄의 공격을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여러분을 보호하여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장차 여러분이 그분의 영광 앞에서 흠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설 수 있도록 붙드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님 되신 주 예수 크리스토를 통하여 우리의 유일하신 구세주 하나님께 영원토록 영광과 존귀와 권세와 능력을 돌립니다. 아멘.」

   비록 짧은 글이긴 하지만, 이 간절한 내용의 편지는 예후다 당대뿐만 아니라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 사람들이 들어야 하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의 님을 믿는 믿음은 모든 사람들의 것이 아닙니다. 많은 이들이 이 믿음을 가졌다고 주장하며 또 가진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상은 이 믿음과는 관계없이 사는 경우를 볼 때, 마음이 슬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날은 거스르는 세대입니다. 부부는 서로를 거스르고, 자식은 부모를 거스르고, 젊은이는 노인을 거스르고, 부도덕한 이가 도리어 올곧게 사는 이를 거스르는 세대입니다. 이런 반역의 정신은 창조주 하나님을 거부하는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최고의 권위가 되시는 하나님을 부인하면 나머지 모든 권위도 한꺼번에 무너집니다.

   진정한 권위는 땅에 떨어지고, 그 대신 돈과 지위가 있는 곳에 권력과 권위가 부여되는 세대가 오늘이 아닌가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정욕과 쾌락과 자기 기분에 도취되어 헛된 것을 추구하며 삽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양심을 주시고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기록된 법을 주셨습니다. 인간이 양심의 소리도 듣지 아니하고 율법에도 등을 돌리자,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보내시어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 곧 죄의 문제를 단번에 완벽하게 해결해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주 예수 크리스토의 십자가와 부활의 비밀입니다.

   오, 죄인들이여, 경건한 삶을 비웃으며 죄악을 벗삼아 사는 이들이여! 그대들이 서 있는 길은 생명의 길이 아니요 죽음의 길입니다. 우리 님 앞에 진지하게 서 보십시오.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 크리스토가 도대체 누구인지 적어도 한 번쯤은 곰곰이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그대가 하루하루 추구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한 번쯤은 삶의 쳇바퀴 속에서 빠져나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만일 그대가 이런 일을 생각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쁜 사람이라면, 우리는 그대가 가련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병든 인생을 치료하시고자, 때때로 인생을 사막 가운데 가둬두시기도 합니다. 그대는 사막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까?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물도, 먹을 양식도 없고, 할 일도 없는 사막에 갇혀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는 지금 잠시 사막을 여행하는 관광객이나, 또는 낙타 등에 돈이 될만한 온갖 귀중품을 싣고 장사할 곳으로 향하는 대상(隊商)에 대하여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어쩔 수 없이 사막에 갇히어 외로움과 죽음의 공포에 둘러싸인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실제의 사막은 아니더라도 다른 모든 이들과 또 바깥의 모든 일과 절연된 ‘인생의 사막’에서 지내본 적이 있습니까? 어느 누구도 내게 관심이 없는 것 같고, 나의 모든 주변 상황은 내게 적대적이고, 내가 하는 일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의 사막’을 경험해 보았습니까? 그때가 바로 하나님을 찾을 때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그대가 고통이나 죽음 가운데 내버려지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는 인생을 위하여 최대의 선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행복, 평화, 질병이나 고통이 없고 오직 즐거움뿐인 영원한 생명 - 이것이 바로 영원하신 우리의 구세주 유일하신 하나님께서 인생을 위하여 준비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님’이라고 부르는 우리의 주 예수 크리스토는 우리 인생이 하나님의 선물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끄시는 유일한 길로서 이 세상에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인간 위에 세우신 ‘최고의 권위’이십니다. 그분의 권위 아래 들어오기 바랍니다. 이 권위를 거절하는 것은 곧 죽음과 영원한 고통을 의미합니다. 이 권위 아래 들어와 그에게 온전히 순복하는 것이 인생 최대 행복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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